장지문 시선 회장, 대박난 ‘박근혜 선글라스’

2015.09.10 14:13:25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박민우 기자 = 장지문 시선 회장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른바 ‘박근혜 선글라스’가 대박 났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면서 오랜만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계속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이 쓴 붉은 계열의 선글라스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모델(SUR-1002)로, 대구 중소기업인 ‘시선(SEESUN)’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제품은 물론 회사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국 열병식 참관때 착용
대구 중소기업 안경 화제

시선이 2013년부터 1년간의 연구 끝에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국내외에서 시판되기 시작해 연말 양산될 예정이다. 소비자가격은 17만8000원. 1986년 수출입을 하는 ‘뉴스타 상사’로 설립된 시선은 1991년 ‘뉴스타 광학’을 설립하면서 안경테 제조업을 시작, 2005년 현 상호로 변경했다.

장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TV를 보던 중 한눈에 우리 제품이란 걸 알아봤다”며 “박 대통령이 을 착용해주셔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이 제품의 시판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의 자사 선글라스 착용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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