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재오, MB 위해 뛰어라”

2010.07.13 09:30:00 호수 0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7월 은평을 재보선에 출마를 비판하는 야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일부 인사들이 이 전 위원장에게 은평을 재보선 출마의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화 운동의 1년 선배이고 동지’인 이 전 위원장을 향해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물론 결심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것이 맞다”며 “이 전 위원장은 대의와 명예를 중시하는 분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대통령에게 고언과 충언을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국민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때야말로 우리 사회, 우리나라를 위해 이 위원장이 가시적 투쟁에 나서야 마땅하지 않겠나”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유시민 전 장관도 지난 5일 이 전 위원장의 출마를 “그 개인으로 보나 국가적으로 보나 매우 불행한 선택”이라며 “다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든지 아니면 국무총리를 하든지 또는 실세장관을 하든지 해서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 잡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또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기본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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