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식 유수홀딩스 대표, ‘회장님 오른팔’ 왜 떠나나?

2015.07.03 16:01:57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윤주식 유수홀딩스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임기 도중 갑작스런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수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최은영·윤주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은영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유수홀딩스는 윤 대표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최 회장의 ‘오른팔’로 꼽혔다. 최 회장은 2006년 별세한 남편 고 조수호 회장을 대신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듬해 회장에 취임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자 한진해운 지분과 경영권을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겼다. 윤 대표는 최 회장이 독립해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기 중 갑작스레 사임
그 배경에 관심 모아져
 
건국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윤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1993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재무, 회계, 감사, 기획전략 팀장 등을 거쳐 재무그룹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2011년 10월 한진해운 관리부문을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발령받은 후 같은해 12월 한진해운홀딩스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12년 3월엔 최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최 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서자 한진해운에 사표를 던지고 한진해운홀딩스 대표만 맡았다. 지난해 10월 한진해운홀딩스가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새출발하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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