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삼총사, 초등생 상대로 돌아가며 몹쓸짓

2010.06.22 09:25:47 호수 0호

중학생이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파문

제2의 조두순, 영등포 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소도시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여자 초등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6)군과 손모(16)군, 박모(16)군 등 3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무작정 A(13·여)양의 집으로 들어갔다. 수년 전 어머니가 가출한 뒤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A양이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중학생 3명은 한 달 가량 A양의 집에서 머물면서 무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주인 행세를 했다. A양과 동생이 “집을 나가달라”고 말하는 날에는 주먹과 발이 날아드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심지어 이들은 A양을 큰 방으로 데려가 수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중학생의 신분으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이다.
A양은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이 A양의 집에 머문 한 달 간 성폭행을 당했지만 무서운 오빠들의 강압에 눌려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상담차 A양의 집에 들른 한 복지사가 A양의 말과 행동에 이상한 점을 감지, A양의 인척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인척의 신고로 중학생들의 끔찍한 비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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