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시장규모 2018년 84조원 예상

의학 발달에 따른 평균 수명 연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그리고 저출산 경향이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전체 국민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은 2012년 11.7%, 2013년 12.2%, 2014년 12.7%로 점점 늘고 있다. 이대로라면 14% 이상이 노인인 고령사회는 2017년,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는 2026년이면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젊은 세대들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노년층을 모시고 살길 싫어하거나 장애가 없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아도 노인 스스로가 독립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살기 원하는 추세가 늘면서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요양시설 등 실버산업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실버산업은 2010년 22조원 규모였으나 2018년에는 4배 수준인 84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버산업이란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기능 유지 및 향상시켜 주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조,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산업이다.
대표적인 실버산업의 유형은 홈케어 서비스, 양로 및 요양시설, 노인 전용 의료서비스, 노인 대상 취미 및 오락프로그램 제공, 노인 식품 및 생활용품 제조와 판매 등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방문요양 사업은 유망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방문요양 사업은 가정에서 기거하면서 혼자서는 자신의 일상생활을 이끌어 나가지 못하는 병약자나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 노인, 장애인 등을 도와주는 사회적 서비스로 주간보호, 단기보호,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이 이에 포함된다.

방문요양사업은 시, 군, 구청에 장기요양기관 설치 신고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망에 직접 청구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여러 행정적인 절차가 뒤따르는 창업아이템이지만 각각의 업체들은 이러한 행정 절차뿐 아니라 기관을 운영하면서 생길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김종희 서울신용보증재단 소기업육성팀장은 “맞벌이 부부와 노인 인구 증가로 보육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 수는 크게 늘지 않기 때문에 폐업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