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능력 인정받은 ‘MK 사위’

2015.06.04 16:16:2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9일 현대카드 대표이사 정태영(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 사장 및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현대차그룹 성장에 발맞춰 그룹 내 금융사업 성장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정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금융 3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5조 7908억원을 기록해 2004년보다 2.4배 확대됐다.

정 부회장은 2003년 43세의 나이로 현대카드 사장직에 올라 11년동안 현대카드를 이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디자인 경영, 슈퍼콘서트, 디자인 프로젝트 등으로 현대카드에 감성과 문화라는 코드를 입혔다.

사장서 부회장으로 승진
금융사업 성장 공로 인정

또, 슈퍼프리미엄 카드를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기존의 복잡한 신용카드 상품 체계를 두 갈래로 단순화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정 부회장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종합상사 기획관리부 담당(이사대우), 현대모비스 사업관리실장, 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편,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내 부회장단은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부회장단은 정의선 부회장을 필두로 신종운(생산개발)·김용환(전략기획)·양웅철(연구개발)·윤여철(노무·국내생산), 기아차의 이형근(대표이사), 현대제철의 우유철(대표이사), 현대파워텍 김해진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대표이사) 등이다.

 

<donky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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