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원 인선 3가지 기준 제시

2015.05.28 15:16:4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상곤, 혁신위원 인선 3가지 기준 제시



'혁신'을 기치로 내건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8일, 조만간 인선에 나설 혁신위원과 관련해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대표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고 ▲혁신안을 흔들림없이 만들어가며 ▲국민과 당원을 위해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위원 인선에 대한 3가지 기본 원칙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실력 있는 분, 이를 통해서 국민과 당원과 소통하고, 그리고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국민을 위해서 당원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그것 또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위원회가 해야 할 역할은 우리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 그리고 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원이 되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에 대해 "공천권 포기와 같이 구체적인 뜻은 아니다. 추천을 받기도 하고 논의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원 인선에 대해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서 향후 위원 인선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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