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초대석> 호신권법 창시자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

2015.05.26 10:26:55 호수 0호

“우리무술 미국에 뿌리내렸다”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대한민국 정통 실전종합무술 ‘호신권법’이 국내외로 널리 보급되면서 기존 무술이 안고 있는 한계점을 잘 파고들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맨 땅에 헤딩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진 상태다. 호신권법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를 만나봤다.

 


‘호신권법’ 창시자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는 태권도 공인 6단, 공수도 9단, 합기도 8단, 경호무술 공인 9단 등을 보유한 무술인이다. 임 총재가 이끄는 세계호신권법연맹은 지난 2013년 6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경기, 인천, 부산, 대구, 울산 제주도 등에 광역시·도 협회를 구성, 전국 곳곳에 호신권법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에도 다녀왔다.

한국 정통무술
 
“광역시·도 협회를 통해 호신권법의 기반을 다지면서 동시에 군부대(수도방위사령부 특임부대) 등에서 호신권법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인을 대상으로 호신권법을 전수한 결과 호평이 이어졌어요. 우리 군이 외국무술을 배우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건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군에서 호신권법 타격술을 연마하면 군 전투력이 확실히 향상될 거라고 믿습니다.”
 
호신권법의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발 공방술, 손 타격술, 밀착 제압술 등이 있다. 호신권법의 가장 큰 특징은 ‘연속공방타격술’이다. 방어와 공격이 순식간에 들어가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연속공방타격술, 연속변환타격술과 제압술, 유연성과 스피드를 통한 순간파워술, 호신제압술, 실전대련품세, 선제타격제압술, 방어적 공격술 등이 있다. 동작 하나하나가 끊어지지 않고 원형 동작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여느 무술과 다른 특장점이다. 임 총재는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한 동작으로 만들어야만 상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신권법의 기본 기술은 ‘공방14타’이다.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진 14개 동작인데 임 총재는 공방14타만 제대로 배워도 어느 정도의 공력이 쌓인다고 말한다. 공방14타를 제대로 연마하면 무술의 내공인 공력이 쌓여 상대방의 공격이 들어올 틈이 없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공방14타를 한 달 이상 꾸준히 연습하면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전에 강한 ‘공방품세’ 국내외서 인기  
세계시장 경쟁력 위해선 정부 지원 필요
 
“공방14타는 공방품세입니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빠르게 하는 동작으로 단순히 치고받는 형식적인 동작이 아니라 힘의 원친인 기를 모아 화살처럼 힘을 당겨서 상대방에게 쏘는 거예요. 활처럼 말이죠. 품세라고 다 같은 품세가 아닙니다. 실전 대련에서 사용이 가능해야죠.”
 
 
임 총재는 호신권법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그리하여 이달 초 미국 LA에 다녀왔다. 미국 현지 태권도 사범들을 모아놓고 1차적으로 호신권법 지도자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의 태권도 기술보다는 실전기술이 많아 호신권법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임 총재는 지난 3월 멕시코의 한 국립대 경호학과, 일본 나고야 태권도협회와도 MOU를 맺었다. 앞으로 현지 사범들을 통해 호신권법을 꾸준히 전수할 예정이다. 
 
“국내 무술인과 해외 무술인의 마인드는 조금 다릅니다. 같은 태권도, 합기도라고 할지라도 한국에서는 줄넘기 태권도 등 흥미 요소가 강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실전에 적용이 가능한 응용기술이 인기예요. 기존의 무술로는 외국인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호신권법의 미래는 밝습니다.”

세계로 쭉쭉
 
현재 임 총재는 호신권법에 거름을 주면서 열매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주에서 호신권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다른 지역에 보급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정부의 지원 문제다. 호신권법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단 얘기다.
“정부가 호신권법 보급을 위해 노력해준다면 공수도, 주짓수 등 해외 무술보다도 잘 전파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글로벌시대에 새로운 무술이 계속 등장하는 가운데 정통무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체계가 미비해 아쉽습니다.” 
 
<khlee@ilyosisa.co.kr>
 

[임성학 총재는?]
 

▲아태평화재단 산하 평화 아카데미 총동문 제5대 사무총장
▲국회의원 비서관, 신한국당 지역구 조직부장대행
▲대한신용정보 상무이사
▲화진그룹 총괄관리이사
▲태권도 경희대금메달 체육관 총관장
▲대한민간(탐정)조사협회 상임부회장, 친목도모위원장
▲동국대·광운대 국제디지털대 PIA최고위과정 지도교수
▲대한민국 태권도 천무회 상임고문
▲국제경호무술연맹 고문(경호무술 공인 9단)

▲대한민국합기도협회 고문(합기도 공인 8단)
▲대한 공수도 연맹(공인 9단)
▲태권도(공인 6단)
▲법무부 부천지청 범죄예상 소사 보호관찰부 대표
▲새마을 광명시 지회 감사
▲저서 <인생게임에서 이겨라> <실타래를 풀어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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