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천권 문건파동 속 "단합과 혁신" 강조

2015.05.15 15:08:47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공천권 문건파동 속 "단합과 혁신"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불거진 공천권 관련 비공개 문건 파동과 관련해 거듭 단합과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표는 15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서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은 절체절명의 과제며 변화와 혁신은 오직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 국민을 바라보는 혁신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흔들림 없이 그 길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당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혁신할지 어떻게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그것은 책임있는 모습으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 서로 니탓 네탓하는 접근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더구나 일각에서 공천지분을 운운하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과 당원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단합과 합의가 중요하다. 강도높은 쇄신과 수습 방안을 만들어내는 데 당내 총의를 모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화합과 단결이다. 모두가 공멸한다는 위기감을 갖고 당분간 서로 절제의 시간, 휴전의 시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극단적으로 당 분열이나 분당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사악한 짓이다. 계파를 초월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민심이고 당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문건 파동 보도와 관련해 "내용도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만 그 내용이 왜 언론에 노출됐는지가 큰 문제"라며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하고 폐기하기로 했으면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서로 믿을 수 있는 분위기에서 진정한 노력을 하자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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