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기로 아버지를…재산 노린 패륜 남매

2015.05.07 15:34:3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4일 경남 사천경찰서는 재산 문제로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A(33)씨와 A씨의 누나(35) 등 2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6시 사천시내 집 마당에 있는 아버지(68)를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넘어뜨리고 각목, 철근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하려 했다.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누나는 10여년 전 집을 떠나 각각 경기도 안산과 청주에서 생활했다.

아버지와 잦은 부부싸움으로 어머니는 5개월 전 집을 나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남매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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