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측근 회유? 과한 지적"

2015.04.24 11:19:05 호수 0호

"오해 살 수 있으니 측근들에 통화하지 말라 얘기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홍준표 "성완종 측근 회유? 과한 지적"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들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접촉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홍 지사는 "회유 운운하는 것은 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24일 출근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만났을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회유 운운하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씨하고 친한 사람이 내 주변에 좀 있다"며 '회유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관련 (회유) 사실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사전에 만났다는 사실은 몰랐다. 이후에 전화통화는 했다고 들었으며, 엄중한 시점이니 오해할 수 있으니 통화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워낙 민감한 사인인데다 홍 지사도 금품 수수 리스트에 올라 있는 만큼 주변 인물들의 작은 빈틈 하나가 꼬투리로 이어질 수 있다.


홍 지사 역시 이 같은 점을 직시하고 있고 측근들에게 '통화금지령'까지 내린 것으로 볼 때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들을 재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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