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리고…출소 한 달 만에 빈집털이

2015.04.23 18:53:0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수차례에 걸쳐 대낮에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진 하모(29)씨를 구속했다.



하씨는 지난 2월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의 빌라, 단독주택 등지에서 12차례에 걸쳐 귀금속, 현금 등 2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하씨는 집 주인들이 우유통과 신발장에 열쇠를 숨겨놓는다는 사실을 알고 주로 오전 시간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열쇠를 찾아 자기 집처럼 현관문으로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하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하씨의 택시 하차 지점인 장위동 주변에서 1개월 이상 추적 잠복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결국 PC방에서 가족 명의로 인터넷을 하던 하씨를 붙잡았다. 하씨는 동종전과 등 8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징역 1년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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