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탁의 정석투자> 좋은 주식을 최적의 타이밍에

2015.04.23 09:20:26 호수 0호

투자의 성공 요건은 다름 아닌 좋은 주식을 최적의 타이밍에 맞춰 매입하고 주가가 적정 가치 이상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즉, ‘어떤 종목을 언제 살 것인가’가 성패를 좌우하는데 투자하기 좋은 종목을 선정하는 것은 통상 1주당 가치(밸류)를 판단하기 위해 그 기업과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산정해 내는 것에서 출발하며 이를 밸류에이션이라 한다.

사람을 볼 때도 학력, 경력, 인성 또는 외모 등 많은 기준을 가지고 평가 할 수 있듯이 주식의 가치도 여러 관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자기 자본을 가지고 많은 수익(Capital Gain)을 창출하지 못한다 해도 부동산, 현금 등 많은 자산을 갖고 있는 경우, 자기 자본을 잘 운용하여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또는 신약을 개발 하는 등 향후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을 가진 기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들 각 회사들이 가진 가치를 자산가치, 수익가치 및 성장가치라 한다.

이와 관련해 주가를 계산하자면 유형 자산가치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익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성장가치는 지향하는 기대 수익 등을 감안하여 계산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기업이 보유한 무형자산, CEO와 임직원 등 인적 자원의 능력 등 계산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지표에 의한 목표 주가 추정은 어렵지 않지만 그 외 요소들에 대한 산술적 계산이 쉽지 않아 차트에만 의지해 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있으나 목표 주가의 기준이 없으면 작은 조정에도 견디지 못해 대부분 실패하는 투자로 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재무제표와 영업 이익 등 사업성에 의한 적정 주가를 산출하는 것을 기본적 분석이라 하는데 이에 의해서는 매수 대상 종목을 선정하고 차트 및 보조 지표에 의한 기술적 분석으로는 매수 또는 매도 타이밍을 잡아 기회 시간(Opportunity time)을 절약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 중 윌리엄 오닐은 순이익이 증가하는 종목을 주봉 이평선이 손잡이가 달린 컵모양이 될 때 매수하여 큰 수익을 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윌리엄 오닐과 국내의 대표적인 가치 투자 고수들의 저서 등을 숙독 하여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기업을 최적의 타이밍에 매수 하였는지 학습하기를 권한다. 금년 들어 기대 이상의 활황장이 펼쳐지면서 외국인은 지속적인 순매수 기조를 이어 온 반면 코스피 지수 2천이 넘자 투신권은 펀드 환매 등의 이유로 연일 순매도 물량을 쏟아 내고 있다.

이러한 기관의 순매도는 단지 펀드 환매에 대비하는 목적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체력에 비추어 시장이 단기적인 오버슈팅 하는 것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증시는 대개는 GDP 증가 비율 곡선에 비해 시가총액이 100% 이내에 머물다 이를 넘어서게 되면 지수의 크고 작은 조정이 있어 왔다.

2007년 하반기와 2011년에 그러한 사례를 볼 수 있었는데 최근 다시 시가총액이 증가해 1조 34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11위에 재진입 했지만 상당 종목들이 과열 증후를 보이고 있어 최소한 중단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호탁은?]

▲공학박사, MBA
▲EU(유)인베스트먼트 대표
▲전 KT, 동원그룹 상무
▲전 성결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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