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밀린 세입자 집에 불 지르고 자살

2015.04.09 13:28:3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월세를 내지 못한 50대 세입자가 집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영등포구 신길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분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세들어 살던 한모(58)씨가 주택 옆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씨는 월세가 밀려 집주인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한씨는 최근 다섯달 째 월세를 내지 못했다. 사고 당시 한씨의 몸에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주인이 찾아가자 한씨가 집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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