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의 기막힌 눈썰미 TV 출연한 수배자 검거

2015.04.09 13:30:3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도망갔던 수배자가 TV 대역 배우로 활동하다 수사관의 눈에 띄어 검거됐다.



지난 6일 서울서부지검은 정모(52)씨를 지난 2008년 초등학교 동창과 선배 등 2명으로부터 2억1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2011년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

서울서부지검 자유형 미집행자 검거팀 소속 수사관은 지난 3월21일 우연히 TV시사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대역 연기를 하는 정씨를 발견, 자신의 스마트폰에 자유형 미집행자 목록을 비교한 뒤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

이후 25일 서울 양천구의 주택가에서 잠복한 끝에 정씨를 검거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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