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2010.05.25 09:39:23 호수 0호

약속 지킨 회장님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첫 삽
협회장 취임때 공약…22년 염원 이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취임 당시 약속했던 ‘핸드볼전용경기장’의 첫 삽을 떴다.

SK그룹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진석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핸드볼 관계자,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감독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핸드볼경기장 기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 지어지는 핸드볼 전용 경기장은 제2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내년 9월 완공된다. 공사비 300억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SK핸드볼경기장은 관중들이 선수들과 직접 맞닿은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설로 건립된다. 또 핸드볼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핸드볼 명예의 전당’이 마련된다. 핸드볼 이외에 펜싱, 배드민턴, 탁구경기 및 공연도 가능하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12월 핸드볼협회장 취임사에서 핸드볼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필수 시설로 전용경기장 건립을 취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이어 지난해 8월 핸드볼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핸드볼경기장을 건립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기공식에서 “핸드볼 발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약속한다”며 “오늘의 기공식은 핸드볼이 국민에 행복을 안겨주는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핸드볼인의 22년 꿈이 1년6개월여 만에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88올림픽 여자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직후부터 핸드볼인들 사이에 오랜 염원이었던 전용경기장 확보가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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