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

2010.05.25 09:36:56 호수 0호

오세훈·한명숙 스포트라이트 집중에 ‘뿔났다’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가 뿔났다.

지 후보는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SBS <시사토론>의 서울시장 초청 토론회와 관련,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 19일 방송되는 <시사토론>에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만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지상욱 선대위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미디어 선거로 불릴 만큼 선거에서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타당한 이유없이 토론회에 참석을 못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가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후보자 초청 선정 기준을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로 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토론>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후보만을 토론자로 출연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지상욱 선대위 나기환 대변인은 “자유선진당 서울시장으로 공천 받은 지 후보가 소속된 정당의 국회 의석수가 16석인데 초청에서 배제된 것은 SBS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짐작케 한다”며 “SBS가 아무런 규정없이 흥미 위주의 맞장토론을 기획한 것은 공공성을 저버리고 천박한 상업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시사토론> 관계자는 “중앙선관위의 토론회 후보자 선정 기준은 강제성이 없다”면서 “각 방송사마다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이 다르며 SBS는 최근 방송 3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지지율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를 출연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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