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5.25 09:25:19 호수 0호

“참는 것은 여기까지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과 관련, 법적 대응을 공표. 조 의원은 “모욕과 비난, 저급한 조롱이 계속 쌓이면 아마 내가 풀이 꺾일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지만 그런 기대는 포기하기를 바란다. 이제부터 나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
-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불량제품 광고”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여러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여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 우 대변인은 “10월 재보선 때 이찬열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생각해보라. 선거 직전에 조사된 여론조사결과는 24% 정도 뒤진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도 안 돼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이찬열 후보는 7% 차이로 승리했다. 그 짧은 20일간의 선거 사이에 수원장안 유권자의 31%가 정치적 의사를 바꿨다는 말인가. 이것은 대표적으로 여론조사가 부정확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왜곡된 여론조사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불량제품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것과 같은 나쁜 일”이라고 지적.
-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소도 한 쪽 뿔 뽑으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14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운영에 관해 조언. 강 원내대표는 “자꾸 ‘좌빨, 좌빨(좌파빨갱이)’하는데 소도 한 쪽 뿔을 뽑아버리면 안된다”고 강조.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미래를 말 할 자격 없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16일 박상돈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 이 대표는 “현재와 과거를 놓고 싸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모두 수구세력들이다. 한마디로 국민에게 버림받은 친노세력은 충남과 국가의 미래를 말 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파업이 독립운동?”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 14일 클린리더스클럽 세미나에서 청렴특강.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부패뿐이 아니다. 불법 파업을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영웅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일부 있다. 민주화를 거치면서 권력에 대한 불신 때문에 권력에 불법으로 저항하는 것을 오히려 당당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도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일종의 부패”라고 주장.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아침마다 국민을 꾸짖어”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16일 6·2 지방선거를 통한 현 정부 심판을 주장. 손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이미 자정기능을 상실했다. 5·18 민주항쟁이 추구한 이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돈이면 다고 힘이면 최고인 세상이 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을 갈기갈기 찢고 있다. 국민을 산산조각 갈라놓고도 오히려 권력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국민을 마치 적을 대하듯이 한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아침마다 국민을 꾸짖는다. 그 오만함을 깨우치려 우리 국민은 ‘촛불’로 경고했지만 도무지 귀를 막고 듣지 않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에게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임을 깨닫게 해야 하고, 지방선거 이후 독선과 탐욕의 정치가 온 나라를 뒤덮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
- 손학규 전 대표

“공중전 확실히 해내겠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14일 경기지사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 유 후보는 “도지사 선거는 공중전이고 미디어 이벤트이다. 경기도 시장군수, 지방의원선거는 지상전이다. 공중전은 내가 확실히 해낼 것이고 민주당은 조직력으로 함께하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대통령만 걱정 태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과도한 자화자찬으로 논란.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어려워 봤자 부도도 안 나고 월급도 제때 나오니까 별로 걱정을 안 하는 반면, 대통령은 걱정이 태산 같다. 일을 해보면 제일 (나라) 걱정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더라. 나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도 (나만큼) 자기 나라 구석구석과 세계 경제를 꿰뚫고 있는 나라가 없다”고 주장.
- 이명박 대통령


“‘선거의 여왕’이여!”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요청. 김 후보는 “박 전 대표는 ‘선거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나. 굉장한 지지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고 또 열광적인 지지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우리들로서는 당연히 박 전 대표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호소.
-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잘된 약속 깨려는 남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박근혜 비하’ 발언에 일침. 박 원내대표는 “정 총리야말로 ‘잘된 약속을 깨려는 남자’다.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올인하라고?”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친이계의 지방선거 지원유세 요청에 일침. 이 의원은 “평소 박 전 대표를 폄하하던 이들까지 ‘당 지도자’를 운운하며 반드시 선거에 올인해야 한다고 못박고 나오는 태도 등은 박 전 대표를 사실상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할 것”이라고 힐난.
-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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