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중호 국순당 사장

2010.05.18 09:15:00 호수 0호

“생막걸리, 우리 쌀로 모두 빚을 것”

“막걸리는 우리 쌀로 빚어야 제맛”
가격에서 품질로 경쟁 구도 전환


배중호 국순당 사장(57)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모두 신제품인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우리 쌀 생막걸리)’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1년 만에 약 3000만병을 판매한 히트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소 파격적인 발언이다. 그 이유에 대해 배 사장은 “수입 쌀 생막걸리를 생산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우리 쌀에 접목했더니 훨씬 더 맛있었다”며 “이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향후 막걸리시장은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한 단계 진보될 것”이라며 “국순당이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막걸리 전체 시장에서 2위인 국순당의 주력제품인 생막걸리를 우리 쌀로 만들면 나머지 업체들도 모두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순당은 우리 쌀 생막걸리를 생산하면서 연간 1만4000t 이상의 쌀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막걸리 생산에 쓰인 우리 쌀이 총 7000t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다. 여기에 다른 막걸리 제조 회사들까지 동참할 경우 우리 쌀 소비 촉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