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 흥행 대박

2010.05.11 09:18:52 호수 0호

청약금 20조 몰려 ‘사상 최대’

19조8444억, 최종경쟁률 40.6:1
KT&G 11조5768억 기록 갱신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사상 최대의 흥행 행진을 기록했다. 청약공모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청약증거금이 19조8444억원이 몰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KT&G 공모 당시 11조 5768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상장한 대한생명(4조2199억원)에 비하면 5배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6개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공모 물량 888만7484주 모집에 3억6080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은 40.60대1에 달한다.

이는 2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한생명이나 12.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양생명보다 최고 3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80.5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양종금증권이 51.73대1, 삼성증권 42.83대1, 한국투자증권 36.0 7대1, 신한금융투자 35.10대1, KB투자증권 35.78대1로 집계됐다.

한편 청약에 몰린 19조8444억원 가운데 총 배정금액인 9776억원을 뺀 나머지 18조8668억원은 다시 증권사 계좌로 환급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는 이를 유치하기 위한 각 증권사들의 물밑작업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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