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어간 타짜 알고보니 사기도박

2015.01.29 16:22:5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6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몰래카메라와 특수카드를 사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장모(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조모(4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11시15분께 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국제결혼정보 사무실에 특수렌즈가 부착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최모(51)씨 등 4명을 유인해 2000만원 상당의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영상기술자, 선수, 딜러, 심부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여수, 광양 등지에 도박장을 마련한 뒤 특수필터가 내장된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형광물질로 제작된 목카드를 사용해 상대의 정보를 읽은 것으로 밝혀졌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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