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2010.05.04 09:33:38 호수 0호

“노제 사회 본 게 좌파라면 좌파하겠다”

하버드대 강연서 정치적 논란 입 열어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왜 웃겨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방송인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좌파가 뭔지, 우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인 것 같은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 유족의 요청으로 노제 사회를 봤다”며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가장 먼저 조문하지 않았나. 그렇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좌파인가. 나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회를 봤는데 이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 이어 김제동은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30일 시애틀에서 각각 교민들을 상대로 토크 콘서트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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