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황 불안정 대기업 7

2010.05.04 09:18:18 호수 0호

비상! 부채비율 200% 넘었다

현대그룹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주요그룹 중 상당수의 부채비율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그룹 중 금호아시아나, 한진, 대한전선, 현대, 동양, STX, 동부 등 7개 그룹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8년 말 170%였던 그룹 전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405.7%로 급증, 1년 사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4.4% 감소한 22조2220억원에 그친데 반해 적자 규모는 2008년 400억원에서 지난해 3조8670억원으로 96배나 증가했다.

한진의 부채비율은 2008년 243.1%에서 지난해 291.5%로 48.4%포인트 높아졌고, 같은 기간 대한전선은 248.6%에서 271.4%로 22.9%포인트 증가했다. 현대는 172.3%에서 246.2%로 73.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동양(239.8%), STX(234.7%), 동부(228.2%)그룹의 부채비율도 200%를 상회해 재무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현대백화점, 롯데, 삼성, KCC, 세아, LG 등 6곳의 그룹 전체 부채비율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를 밑돌았다. 2008년 100%를 넘었던 현대차, CJ 등 2곳은 지난해 100% 이하로 낮아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