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2010.04.27 10:41:56 호수 0호

“존경받는 일류기업 되자"

GS 경영이념 ‘밸류 넘버원’ 재차 강조
도요타사건 되새겨 ‘고객에 헌신’ 강조


가 경쟁력을 확보, 유지하려면 고객으로부터 존경받는 ‘밸류 넘버원(Value No.1)’이 돼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임원모임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브릭스 등 이머징 국가의 경제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솔루션이나 소프트, 환경, 의료 등 성장분야에선 애플이나 GE 등 구미의 선진기업들이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지역 간 구도나 사업영역 분류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무한경쟁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토요타 사건을 두고 “과연 우리는 고객에게 헌신하자는 우리의 경영이념을 제대로 실천해 왔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며 “아직도 하드웨어 중심,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어 GS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모델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은 장래의 시장규모를 고려해 자원을 집중할 분야를 엄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구개발의 성과는 단기간에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차세대의 연구개발 전략까지 미리미리 수립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회장은 GS만의 현장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인도 등 해외현장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국내시장만으로는 우리가 의도하는 수준의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현지화와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사업모델의 발굴을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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