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2010.04.27 10:49:11 호수 0호

‘유시민 펀드’ 대박 행진

유시민 전 장관의 새로운 선거자금 마련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6월 지방선거에 뛰어든 유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 선거를 위해 모아야 하는 돈은 40억7300만원(경기도지사 선거비용제한액)이다. 하지만 후원회는 5월14일부터 가능하고 현역 의원이 아닌지라 본선 이전에 정치자금을 모을 수 없자 ‘펀드’라는 새로운 선거자금 마련 방법을 제시하게 된 것. 

유 전 장관은 “본선 기간에만 후원회를 열 수 있는데 보름 동안에 돈을 모으면 얼마나 모으겠나”며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돈을 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장관 측은 홍보물을 통해 ‘유시민 펀드’를 알리고 있다. 또한 유시민 펀드로 선거자금을 빌려주면 오는 8월10일 전액 상환함은 물론, CD금리(91일) 2.45%(4월19일 기준)를 쳐서 이자도 주겠다고 밝혔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19일 첫날 4억원이 모였으며 20일 하루 동안 13억원이 추가로 입금돼 17억8125만원에 달했다. 유 전 장관 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모금 마지막 날인 5월12일 이전에 목표 금액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시민 펀드’의 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유 전 장관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를 했고, 사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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