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문재인 박지원이 빅2? 망2다" 주장

2014.12.31 14:03:5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주선 "문재인 박지원이 빅2? 망2다" 주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2·8 전대 출사표를 내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을 살려야 한다. 60년 전통의 제1야당은 계파 투쟁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리더십은 사라졌고 당의 중심이 없어졌다"며 "이대로는 만년 야당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 원칙도 신뢰도 없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에게 국민은 정권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거듭되는 선거 패배와 실패 속에서도 패권적인 계파 정치를 청산하지 못하고 또다시 당이 아닌 계파의 이익을 위해서 책임을 져야할 인물들이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외면한 채 국민 앞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또다시 2016년 총선을 이끌어갈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거론하면서 "정책과 노선, 이념이 다른 정당과의 무리한 선거연대는 더 이상 안된다"며 진보정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이른바 '빅2'로 불리고 있는 문재인·박지원 의원을 향해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빅2'라고 하는데 '망2'다. 새정치연합을 망가지게 했던 장본인들"이라며 "이번 전대가 이변의 연출로 제2의 노무현 드라마가 나올 때 모죽(毛竹)처럼 뿌리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의원의 계파청산 주장에 대해선 "그동안 계파는 없다고 주장한게 문 의원이었다. 본인이 대표가 되면 계파을 청산하겠다는 것은 계파를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당 대표가 되면 계파를 청산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출마하지 않는게 도리"라고 압박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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