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종근 종근당 회장

2010.04.06 10:45:47 호수 0호

“회장님 기념메달 나온다”

조폐공사 ‘한국의 인물 100인’ 선정
‘약업보국의 선구자’ 공로 인정받아


종근당은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는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가 2008년 2월부터 역사 속 위인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매월 2인씩 총 100인을 선정해 제작, 발행하는 기념메달이다. 이 회장은 52번째 한국의 인물로 선정됐다. 

조폐공사는 “고촌 이종근 회장은 인간생명의 존귀함을 지키며 약업보국을 실천한 선구자로서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기업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약업보국의 선구자’라는 문구와 이 회장의 초상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신념, 생각, 노력은 제각기 별도의 것이 아니다”라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함께 종근당 기업의 심볼이 된 ‘종’ 이미지가 담겨 있다.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지키기 위한 사명으로 1941년 종근당의 모태가 된 궁본약방을 창업한 이래, 평생을 오직 제약업에 헌신하여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에 크게 공헌했다. 1973년에는 사재로 고촌재단을 설립,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내외 학술연구 및 해외동포 연수를 지원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

종근당 김정우 사장은 “이 회장이 다음 세대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이 될 ‘한국의 인물 100인’에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임직원들도 선대 회장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이어 우리 국민은 물론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글로벌한 제약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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