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테크윈 등 한화그룹에 매각

2014.11.26 10:39:35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 삼성테크윈 등 한화그룹에 매각



삼성그룹이 26일, 삼성테크윈(본신은 삼성정밀공업)과 삼성종합화학 등 화학·방산 계열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대표주주사:삼성전자·삼성물산)들은 이날각각 이사회 혹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 이하 동일 기준)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삼성의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 규모로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함께 양도된다.

삼성테크윈의 주주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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