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독해져라

2014.11.17 09:21:10 호수 0호

김진애 저 / 다산북스 / 1만5000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한 번은 독해져라>. 도망가고 싶을 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 슬럼프에 빠졌을 때, 너무 많은 일에 치일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다양한 분야의 영역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동을 펼쳐온 김진애 박사가 일과 인생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고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빠져보았을 괴로운 상황들을 10가지 문답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독하게 스스로를 단련시킬 줄 아는 프로로서, 인생 선배로서 시원시원한 충고와 현실적인 조언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나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법,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일을 제대로 쳐내기 위한 요령,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법,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주목의 법칙 등 스스로 독해져보는 원칙과 방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서울 공대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저자는 실제 강의를 들려주듯 삶의 순간순간에 어떻게 스스로를 다스리고 또 단련해나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일과 삶의 한가운데서 불안과 싸우는 직장인들, 자기 세계에서 프로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흔들리는 만큼 더 깊어지고, 괴로워하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는 자신만의 원칙들을 세울 것을 조언한다.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현재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저 막연히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는 증상을 뜻하는 말로, 요즘에는 한 직장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0.7%가 이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만성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회사 내 갈등, 성과에 대한 압박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험은 누구나 흔하게 겪는 일이다. 앞날에 대한 보장 없이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회의감을 느끼며 불안한 심리 상태에 빠져들다 보니 ‘직장인 사춘기’라는 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김진애 박사는 이런 현실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예를 통해 이 책에 담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낸다.
누구나 그렇듯 김진애 박사도 숱한 괴로움들과 싸워온 셈이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삶을 그리고 찾아가는 과정이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괴로울 때 흔들릴 때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사람도 있다. 김진애 박사는 후자다. 살면서 괴로운 순간은 어느 때고 찾아오게 마련이고, 삶은 그러한 순간들을 어떻게 견뎌내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번은 독해져라>는 바로 그러한 삶의 순간순간에 어떻게 스스로를 다스리고 또 단련해 나가는지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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