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2010.03.30 09:59:24 호수 0호

50년 만에 ‘젊은 피’ 수혈했다

창업주 전중윤 경영 일선 물러나
장남 회장 승격 2세 경영 전환

 
국내 라면생산의 원조기업인 삼양식품이 2세 경영체제를 맞았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23일 전중윤 회장(91)의 장남인 전인장 부회장(47)이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으며 창업주인 전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1961년 창업해 국내 최초로 라면을 개발, 보급한 삼양식품은 50여년 만에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전 신임 회장은 1990년대 초 영업담당 중역을 맡으며 경영수업을 시작해 경영관리실과 기획조정실 사장을 거쳐 삼양식품 부회장을 지냈다. 전 신임 회장은 서울 하월곡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업 이래 지켜온 정직과 신용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함과 동시에 ‘재창조’와 ‘새로운 활력’을 새로운 미션으로 수립했다”며 “올해는 신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전 명예회장은 앞으로 독서와 집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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