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맥두걸 저, 민영진 역 / 페이퍼로드 펴냄 / 1만4800원

멕시코의 험준한 오지에 깊숙이 터를 잡고 살아온 원시부족 타라우마라족. 맨발로 사슴을 쫓아가 잡는다는 그들은 말 그대로 달리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달리기에서 인간의 행복과 자유를 찾고 있다고 한다. AP통신 종군기자로 세계를 누볐으며, 그 자신이 울트라러너이기도 한 저자는 타라우마라족의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삶과 자연스러운 달리기 기술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맨발로 달리도록 태어났다는 화두를 제시하면서, 달리기로 인한 부상의 주된 원인이 비싼 러닝화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들의 삶과 문화, 달리기와 행복의 비결, 그리고 그들이 문명세계의 울트라러너들과 펼치는 숨 막히는 레이스를 전하는 책이다.  진화생물학, 생리학, 스포츠의학 연구자들이 제시하는 과학적 증거들과 풍부한 사례들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