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종현 SK그룹 회장

2010.03.23 09:49:39 호수 0호

푸른 국토 사랑 “빛났다”

생전 산림 녹화사업 기여 공로 인정
산림청, 기업인 최초 ‘명예전당’ 헌정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임업계 최고의 영예인 ‘숲의 명예전당’ 헌정자로 결정됐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 전 회장이 생전에 4100ha의 산림에 300만 그루를 조림하는 등 산림녹화에 힘쓴 공로로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할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최 회장은 나무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산림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기업이윤을 산림에 투자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조림 및 육림사업 발전과 산림자원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숲의 명예전당’은 산림청이 100만 그루 이상 헌신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거나 나무의 신품종 개발 및 임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 등을 추천받아 선정하는 임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헌정식 행사는 다음 달 1일 경기도 포천시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숲의 명예전당’은 임업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인물을 기리기 위해 2001년 국립수목원에 설치한 야외전시관으로,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 현신규 박사, 임종국 독림가, 김이만 나무할아버지, 민병갈 전 천리포수목원장 등 5명이 헌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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