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이재명 성남시장·이데일리 국감 증인여부 '촉각'

2014.10.20 10:52:0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판교 사고, 이재명 성남시장·이데일리 국감 증인여부 '촉각'



지난 17일, 판교 환풍구 사고가 책임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감 증인 채택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 조원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야당 측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사안이 워낙 큰 데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증인 채택은 기정사실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야당 간사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증인 채택 얘기가 없었다.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만 "못부를 것도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시장은 행사 당일 축사를 위해 참석했고 이데일리 측 요청으로 성남시가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19일 오전 판교 사고에 대해 “구조적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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