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남자의 ‘칙칙한’ 피부 싫어해?

2010.03.09 10:25:44 호수 0호

직장인 조모(42)씨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골프나 테니스, 축구 등을 가리지 않고 했는데 얼굴이 타서 그런지 칙칙하고 시커매서 촌스럽게 보인다”며 “여자 친구도 TV에 나오는 남자 탤런트들이랑 비교하니 기분도 안 좋고 이제 관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해는 ‘꽃미남’, ‘미중년’의 열풍이었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분) 신드롬에 이어 <내조의 여왕> 태봉이(윤상현 분)가 ‘미중년’ 열풍을 일으키면서 남성들의 예뻐지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거친 남자, 나쁜 남자보다는 부드럽고 세련된 귀족적인 이미지나 깔끔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외모도 경쟁력’이란 말이 있듯이 이제는 출렁이는 뱃살에 거무칙칙하고 주름살 진 피부를 가진 남자들보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남자들이 사회에서도 더욱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실제로 지난 5년간 남성 화장품의 매출이 5배 이상 크게 늘었고 남성용 BB크림 등 색조화장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명 브랜드들은 ‘옴므’를 붙여 남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TV에서 미중년으로 대표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더 젊어 보이기 위해 혹은 콤플렉스를 해결하기위해 병원을 찾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을 하는 여성들에 비해 얼굴색이 칙칙한 남성들은 미백을 위한 지식이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담을 하려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골프,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로 인해 거뭇거뭇해지고 칙칙해진 남성들의 피부를 위한 대안은 없을까.
피부 미백을 위해서는 주로 여드름, 기미, 주근깨, 주름 등의 피부 문제를 시간을 갖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갑자기 피부관리를 한다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팩을 지나치게 자주 할 경우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관리가 귀찮고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은 남성이라면 각각 치료를 해야 했던 주름, 잡티, 실핏줄 등을 편리하게 단 한 번의 시술로 치료를 해주는 ‘IPL’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피부비만전문 BL클리닉(
http://cafe.daum.net/BLclinic) 오수연 원장은 “퇴직하는 연령대가 점점 빨라지면서 40대의 외모열풍을 부추기고 있다”며 “예전에는 20대들이 미용에 관심을 많이 가진 반면 이제는 30대나 40대까지도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운동을 많이 해 얼굴이 탄 사람이 많은데 얼굴색이 거뭇하고 칙칙한 사람은 IPL레이저를 이용하면 드라마틱한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흉터나 점 제거도 가능하므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려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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