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 할로윈 파티

2008.09.22 16:19:49 호수 0호

가을의 문턱, 주요 테마파크에서는 일제히 할로윈 파티를 벌인다. 할로윈파티는 본래 고대 켈트인의 겨울맞이 행사에서 유래한 서양의 축제다. 그러나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미 가을 분위기로 단장한 롯데월드는 ‘할로윈 파티’, 서울랜드는 ‘미스터리 할로윈’, 에버랜드는 ‘해피 할로윈’ 등 가을 느낌 가득 담은 즐길거리를 축제의 장에 쏟아내고 있다.

"깜찍한 공포 느껴보세요"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
롯데월드는 11월2일까지 깜찍한 호박과 꼬마 유령들의 축제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올해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퍼레이드와 뮤지컬 쇼 등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가족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보다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중심으로 귀여운 유령과 귀신이 축제를 이끌어가게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어드벤쳐 1층에 있는 높이 17m, 폭 10m의 대형나무 일대를 호박으로 장식한다. 나뭇잎마다 거미줄이 걸린 가운데 대형호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령과 마녀의 얼굴을 새긴 호박을 매달아 놓아 호박마을로 꾸민다.
퍼레이드는 롯데월드의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함께하는 파티다. 로티·로리의 할로윈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과 마법에 걸린 유령 친구들이 코스프레 퍼레이드(가장행렬)를 하며 거리공연을 벌인다. 퍼레이드에는 저마다 스토리를 달리한 대형 유닛 3대가 등장한다.
축제에 맞춘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성’(Dracura’s Haunted Castle)도 새롭게 선보인다. 드라큘라와 유령들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양한 춤과 신나는 로큰롤 음악으로 펼친다. 총 7장의 무대로 구성된 이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 의상과 특수효과, 음악과 춤이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번 할로윈 축제에는 로티로리를 비롯해 10여종의 캐릭터가 앙증맞은 할로윈 복장을 하고 새롭게 선보인다. 캐릭터는 호박 바구니를 들고다니며 사탕을 선물하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는다. 또 매일 5회 호박여왕과 요정 등을 실은 할로윈 트램카가 어드밴쳐 거리에 등장한다.
매직트리 아래에서는 할로윈 밴드가 흥겨운 음악에 맞춰 파티를 벌인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음악에 맞춰 비보이들이 유령을 춤으로 보여주는 고스트 퍼포먼스가 열린다.
(02)411-2000

서울랜드 ‘미스터리 할로윈’
서울랜드는 11월2일까지 가을꽃 국화의 그윽한 향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 테마 축제 ‘미스터리 할로윈’을 선보인다. 서울랜드에 들어서면,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 랜턴’이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정문 지역에는 귀여운 꼬마 유령 캐릭터와 익살스런 토피어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끈다. 활짝 핀 국화와 함께 할로윈 테마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 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수만 송이 국화가 펌킨, 유령 등 할로윈 분위기의 조형물들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동문 지역에 자리잡은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호박 등과 다양한 할로윈 소품들로 꾸며지고 그 길을 따라 빨간 풍차에 다다르면 할로윈 테마존이 펼쳐진다.
할로윈 테마존에는 셀프 분장 코너가 마련된다. 이곳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할로윈 코스튬으로 분장할 수 있다. 분장을 마쳤다면 이벤트홀 앞에 있는 ‘호러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서 할로윈 캐릭터와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을 즐기면서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다. 공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파티가 열린다.
주말에는 익살만점의 할로윈 캐릭터가 공원 곳곳에 출몰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오후 8시30분 분수무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 드림’이 공연된다. 공연이 끝나면 레이져쇼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02)509-6000

롯데월드…뮤지컬·퍼레이드 가족끼리 딱!
서울랜드…분장코너마련, 귀신 되어볼까?
에버랜드…코스모스길·국화향 낭만 한가득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에버랜드는 11월2일까지 가을 대표 축제 ‘해피 할로윈’을 연다. 올해는 기존의 할로윈 축제에 낭만·향기·맛 등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가을 속 해피 할로윈’으로 꾸몄다. 에버랜드 진입로의 코스모스길과 호암호수 산책(낭만)과 포시즌스 가든의 국화 감상(향기), 낭만적인 홀랜드 빌리지에서의 식사와 생맥주 한 잔(맛)을 더한 것.
‘할로윈 캔들 파티’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야간공연으로 오후 7시 장미원의 벽천분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벽천분수 중앙에 가로 2m에 이르는 대형 샹들리에와 높이 3m의 촛불 기둥 4개를 설치한다. 또 그 주변으로 2천여개의 촛불이 깔려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할로윈 캔들 파티’는 오싹한 바람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일명 ‘밤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가면을 쓴 ‘노래의 유령’이 등장, 관람객에게 장미를 나눠준다. 장미를 받은 관람객은 노래의 유령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축제의 대표 퍼레이드인 ‘해피 할로윈 파티’는 몬스터 캐릭터 11명과 47명의 공연단이 등장한다. 6백50m 길이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파티 행렬이 이어지며 유령 캐릭터가 익살스런 율동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가오리 연 형태의 유령 캐릭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플라잉 웨이브 시스템’도 선보이다. 퍼레이드 주요 공연이 펼쳐지는 카니발 광장의 하늘에서 검은색 연 2개를 엇갈리게 날려보내 마치 유령이 지나가는 느낌을 연출한다.
축제기간 공원 곳곳에는 포토스팟용 대형 호박 등이 설치된다. 호박등 중간에 의자도 설치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고,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라시언과 라이라가 할로윈 의상을 입고 수시로 등장해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 동물원도 ‘할로윈 스푸키 주(Zoo)’로 새롭게 태어난다.
박쥐·거미·전갈·부엉이·여우·뱀 등 평소 무서운 이미지의 동물을 특별전시한다. 또 등딱지가 화려한 색채로 장식된 중앙아메리카의 민물 게 ‘할로윈 크랩’(Halloween Crab)도 전시한다. 매주 주말에는 어두운 천으로 가린 박스에 할로윈 동물을 넣고 손으로 만져보는 ‘퀘스천 박스’를 2회 운영한다.
(031)320-5000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