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곧 주식갑부 5위로 점프

2014.09.22 11:40:17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 갑부 5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S가 예정대로 오는 11월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할 경우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3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은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가치를 포함한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전날 기준 3조59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상장 주식 자산 1조135억원과 보유 중인 삼성SDS 지분 11.25%의 가치 2조5852억원을 합친 결과다.

삼성SDS 주가는 전날 K-OTC시장에서 29만7000원에 마감했고 장외시장 주가는 상장 계획 발표 때보다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SDS 11월, 제일모직 12월 상장
이후 주식자산 3조6000억 예상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의 순위는 18위지만 삼성SDS 장외가격을 반영하면 순위는 5위로 13개 계단이나 올라간다.


이 부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6위) 3조4196억원보다 많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위) 3조9566억원보다 적다.

여기에 올해 12월 상장 예정인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가치까지 반영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은 더 늘어나 정의선 부회장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의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의 지분 가치도 현 가격으로 각각 8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반영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 순위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8768억원)을 제치고 공동 21위에 오른다.

삼성그룹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 시기를 각각 11월과 12월로 당초 예정보다 1개월씩 앞당기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an1028@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