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입성한 ‘괴물 포워드’ 이승현

2014.09.22 11:37:3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강현석 기자 = ‘괴물 포워드’ 이승현(22·고려대)이 프로농구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지목됐다.



이승현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이승현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으며,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였다. 올해 이승현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평균 11.3득점 5.5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고려대가 16전 전승으로 리그를 마치는데 힘을 보탰다.

드래프트 1순위 오리온스에 지목
용산고-고려대 엘리트 코스 밟아

그는 농구 명문인 용산고를 거쳐 청소년대표팀과 대학선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농구계에선 그를 ‘제2의 현주엽’으로 불렀다. 이승현은 “고려대의 두목이 아닌 KBL의 두목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파워포워드로서는 평범한 신장(197cm)이다.


외국인선수가 많은 프로 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승현은 “한 발 더 뛰고, 근성 있는 플레이로 임하겠다. 슛과 포스트 업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승현을 뽑은 고양 오리온스는 단번에 4강권 전력으로 올라섰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정상에 도전하겠다. 오리온스 농구에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angel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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