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인 최초 “세계 차 이끈다”

2014.09.11 16:42:50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세계자동차산업협회(OCIA)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내달 22일부터 사흘간 서울서 열리는 열리는 OCIA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이 유력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회장 선임 여부는 총회 기간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협회 관계자는 “OCIA측에서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사회를 거쳐 선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자동차산업협회장 내정
국내 자동차산업 위상 반영

김 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의 폭을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OCIA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높아진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상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452만대로 9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생산비중의 5.2%를 차지했다.


김 회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23회 행정고시를 통해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산업정책국장, 산업정책관, 산업정책본부장 등 산업정책 관련 전문가로서 공직에 머물다 2008년 물러나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0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 올랐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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