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축구선수 박주영, 뛸 팀이 없다

2014.09.02 14:23:42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없었다.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주요 이적시장이 일제히 마감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아스널에서 방출된 박주영은 끝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 두 달여간을 무적신분으로 지내 온 박주영은 지난 7월 세뇰 귀네슈 감독이 있는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결국 뜬소문으로 끝났다. ‘어디로 이적한다’는 소문만 무성한 채 결국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 “원하는 팀 없어”
이제 어디로 가나?…향후 거취에 주목

박주영은 2011년 프랑스 리그1의 FC 릴 이적 직전 아스날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벤치만 지켜야 했다.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 등으로 임대됐지만, 이마저도 출전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9월 이적 시장이 열리는 중동리그가 남아있는 상태. 다만 박주영은 “중동, J리그, K리그로 진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이 8월11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에서 진행된 AFC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았다”고 전해 지도자의 길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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