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랜차이즈 업계는 ‘신뢰’가 필요

2014.09.01 09:35:35 호수 0호

‘동반자’‘상생’등 말로만 하는 홍보는 무의미
가맹 혜택 및 교육 아카데미 통해 믿음 주어라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들의 가맹사업법 위반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창업자들의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판촉행사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부담시키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카페베네’에게 과징금을 부과했고, 사업 설명회에서 예상 매출 및 순익 정보를 객관적 근거 없이 과장해 제공한 ‘놀부’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예비 창업자들은 신생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유명 프랜차이즈가 적발됐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제는 정말 누구를 믿어야 할지 예비 창업자들도 막막하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발 빠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예비 창업자들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과연 어떤 방법들로 예비 창업자들의 믿음을 얻고 있을까? 일단 가맹 희망자들에게 은행 또는 금융재단과의 협약을 통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비비큐’는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약을 맺고 창업자금 대출, 사후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창업자에게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일부 시설과 집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창업자금은 7000만원 한도이며, 창업 후 6개월 이내의 대상자에 대해서도 창업초기자금을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자율은 연 4.5% 이내고, 성실상환 하는 경우에 금리인하도 가능하다.
‘초록마을’은 지난 5월 농협은행과 행복채움 프랜차이즈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 대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록마을 창업을 원하는 가맹점주와 운영자금이 필요한 가맹점주는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을 통해 최대 2억원까지 신용 또는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해 예비 창업자들의 신뢰를 얻는 경우가 있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누구나 쉽게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리스커피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드롭탑’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드롭탑 커피 아카데미 DTA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바리스타가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며 특히 일반 바리스타 아카데미와는 달리 전문가 과정에 카페 경영자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문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브랜드 경쟁력을 몸소 느끼게 하고, 가맹점 창업 시의 성공률도 높여줌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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