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천일야화

2010.02.23 10:13:40 호수 0호


앙투안 갈랑 저, 임호경 역 / 열린책들 펴냄 / 9800원

세계적인 고전 <천일야화>는 친숙한 작품이면서도 그 연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아랍 문학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천일야화>라는 이름으로 이 이야기들을 내놓은 사람은 프랑스의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이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천일야화>의 정전으로 꼽히는 앙투안 갈랑의 불역본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 외설성과 잔인함으로 포장된 다른 <천일야화>들과 달리, 마법과 환상으로 가득한 이야기 속에 서민들의 지혜와 풍자를 담아냈다.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스한 연민을 보여준다. 19세기의 영역본에서 선별한 삽화 200여 점이 신비로운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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