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뒤봐준 텍사스촌 조폭들

2014.08.22 10:42:38 호수 0호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의 영업, 단속 등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박모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2003∼2011년 10여차례에 걸쳐 경기 성남의 폭력조직인 ‘신 종합시장파’행동대장 이모(44)씨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박 경위의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하던 중 서울과 경기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이 이씨로부터 30만∼5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관할 지방경찰청에 통보해 감찰하도록 지시했다.

이씨 등이 소속돼 있는 ‘신 종합시장파’는 강동구 천호동 일명 ‘텍사스촌’에서 성매매 업소 3곳을 운영하며 약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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