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 받고 경찰서 불질러

2014.08.22 10:06:51 호수 0호

지난 1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모(33)씨가 경찰서에 불을 질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강북경찰서 6층 계단에 쌓여 있는 박스 등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경찰서 안에 있던 당직자 등 10여명이 화재비상벨이 울린 뒤 곧바로 연기를 확인하고 불을 꺼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25분께 강북구 인수봉로28가길의 한 주택의 벨을 누른 다음 집주인이 문을 열자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다음날 3시30분께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1년여 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던 김씨는 이날 “도와달라”는 환청을 듣고 자신의 집 밖으로 나가 무작정 다른 집의 벨을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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