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천혜향 배달사고 감귤농가 등친 노숙자

2014.08.13 17:26:08 호수 0호

지난 11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국내 유명대학 교직원을 사칭해 감귤농가에서 한라봉과 천혜향 등을 배송받은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오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직후 인터넷으로 제주지역 감귤농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락처를 알아낸 후 대학 교직원을 사칭, 학교축제에 사용할 것처럼 대량 구입 의사를 밝히는 방법으로 감귤을 배송받는 등 지난 1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감귤농가 5곳으로부터 총 43차례에 걸쳐 3600만원 상당의 한라봉, 천혜향 등을 배송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출소 후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서울 모 대학교 주변 찜질방이나 공원 등을 전전하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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