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화> 유부 선임-미혼 후임 '기막힌 불륜' 풀스토리

2014.08.11 10:35:05 호수 0호

아내에 딱 걸린 ‘사내 밀애’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모 기업이 ‘사이버 도마’에 올랐다. 남편의 불륜을 알아챈 아내가 현장을 덮쳐 사진을 찍고 노조게시판에 뿌리면서다. 회사는 황급히 게시물을 내렸지만 인터넷의 특성상 불륜 사실은 빠르게 퍼졌다. 유부남과 10사 차이의 연하 여직원의 불륜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했다.



올해 국내 대기업이 유례없던 각종 성추문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회사 여직원이 포함된 뜨거운 밀애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가 하면 아예 시리즈물로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내용은 막장이다. ‘사랑과 전쟁’ 실사판을 보는 듯 하다.

10살 연하와…

문제는 해당 동영상들이 직원의 실명과 직장, 부서 등 신상을 담고 있어 해당 기업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기업의 잘못은 아니지만 성추문에 기업 명칭이 딸려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성추문에 오른 기업은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이들이 다니는 기업도 난데없는 성추문에 비상이 걸렸다.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인터넷에 돌고 있어서다. 게시물에는 두 남녀의 뜨거운 밀애 현장이 찍힌 사진과 주인공들의 사원증, 문자,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직원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 난 것이다.

사진엔 모텔로 보이는 장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남녀의 얼굴이 나와 있다. 이 게시물은 처음 노조게시판에 올랐다. 회사는 황급히 게시물을 내렸지만 모바일 메신저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고 등장 인물들의 신상이 적힌 사원증과 함께, 여직원이 아내에게 사과하는 문자, 회사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추가됐다.


파장은 컸다. 회사명을 인터넷 포털에 검색하면 ‘상간녀’ ‘불륜’ ‘스캔들’ 등이 연관검색어로 떴다. 회사 홍보실은 연일 걸려오는 확인 전화에 몸살을 앓았다. 혹여라도 회사 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주인공은 지방 사업장 모 기술팀에서 선임으로 근무하는 A씨와 역시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여사원 B씨. A씨는 유부남 신분이었으며 B씨는 10살 연하였다. 이들의 불륜이 공개되기까지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했다.

노조게시판에 불륜 현장 사진 올라와
이름 직급 전번 노출…회사 전전긍긍

A씨는 사내커플로 그의 아내는 A씨와 같은 팀에서 근무했다. A씨는 평소 사내에서 애처가로 소문이 나있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A씨는 같은 팀 B씨와 정분을 나누고 있었던 것. A씨는 4조3교대로 근무하는 팀의 특성을 잘 살려(?)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만 골라 B씨와 사랑을 속삭였다. 자신이 근무 중인 시간에만 어디론가 사라지는 남편을 보는 아내의 의심은 깊어져만 갔다. 문제는 증거였다.

현장에서 딱 걸린 그날, A씨의 일상은 여느 날과 다름없었다. 아내가 근무 중인 시간대에 쉬고 있는 B씨를 모텔로 불러 대담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었을까? A씨와 B씨가 지금 모 모텔에 있다’는 첩보가 아내에게 접수됐다. 아내는 지인들과 함께 현장을 급습했고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분노에 극에 달한 아내는 사진을 찍고 A씨와 B씨의 신상정보를 곁들여 노조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깜짝 놀란 회사는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사건 내용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지금은 ‘모르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워 담기가 어려워졌다. 술자리에서 이들의 불륜 얘기를 꺼내려하면 “그걸 누가 몰라?”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사건 발발 일주일 전 그룹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도 화제가 됐다. ‘유부남과 사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수의 악플로 글 내용을 삭제했지만 작성자가 B씨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B씨는 아내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아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죄송합니다. 딴 방법으로 제가 사죄할 방법은 없겠죠. 어떻게 하든 화가 나시겠죠.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용서를 빌었다. B씨는 또 “정말 저 회사 다닐 곳이 없어요. 철판 깔고 다닐만한 강심장도 못 되구요. 선임님 만난 거에 대한 건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죄드려도 화나시고 어이가 없고 그러시겠죠”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이어 “얼굴들고 다니지 않겠습니다. 생각 없이 선임님을 만났어요.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제발 부탁드릴게요”라고 읍소했다.

사과 메시지가 공개되자 전사는 그들의 행태를 질타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남자는 선임 여자는 전임직” “남자 35 여자 25였나” “아내가 현장목격해서 팀에 사진뿌림” “저걸 찍은 게 아내라고 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직원들 간의 카카오톡 대화록도 공개됐다.

당초 B씨는 무단결근으로 퇴사를 고려 중이며 A씨는 멀쩡히 근무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자로 퇴사를 결정하고 지난 1일 회사를 떠났다.

모텔 침대서 포착


회사는 당연히 좌불안석이다.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꺼려하는 눈치다. 혹시나 회사 명예나 이미지에 손상이 갈까 우려해서다. 홍보실 직원은 “개인적인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징계수위나 회사 방침을 알려달라는 요청에도 “모른다. 알고 있어도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불륜이라는 게 사회적인 통념상 매우 안 좋은 일이다 보니 사건에 연관된 직원들이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기사를 쓰더라도 사명이나 당사자들은 이니셜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han10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정가은 열애설 재벌 2세 누구?

방송인 정가은이 대기업 재벌 2세와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정가은이 2살 연하인 모 대기업 회장의 차남 윤모씨와 핑크빛 기류가 흐른다”며 “지난 2월부터 두 사람이 함께 골프 치러가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며 열애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인의 소개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났으며 골프라는 같은 취미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급격히 발전했다고 밝혔다. 정가은 열애설 주인공은 모 대기업 회장 차남 윤모씨로 알려졌다.

정가은은 재벌 2세와의 열애설을 강력 부인했다. 정가은 소속사 디딤오삼일 관계자는 “정가은과 재벌 2세의 열애설은 해프닝”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평소 골프를 치며 알게 된 지인이고 같은 모임을 통해 친하게 지냈을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해명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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