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 내정

2014.08.07 10:39:28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7·30재보궐선거 당시 '새누리당 불모지'로 평가받는 호남에 깃발을 꽂으며 기적을 일궈낸 이정현 의원이 7일,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격 내정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26년만에 광주·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나머지 한 석은 당에 큰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서 좀 더 의견수렴을 하도록 하겠다"며 곧 나머지 인사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통상적으로 지역과 계층을 배려해 지명되기 때문에 당내 ‘호남 대표성’을 지닌 이 의원의 최고위원직 입성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이 최고위원은 2004년 총선 이후 박 대통령에게 수석 부대변인으로 발탁돼 인연을 맺은 뒤, 10년동안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내며 핵심 요직을 거쳐 7·30 재보선에 출마해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의 꿈을 이뤘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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