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비리 의혹' 박상은, 검찰 출두

2014.08.07 10:07:16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해운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변호사와 함께 인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 청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뭉칫돈 출처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해운비리와 유착됐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안으로 들어갔다.

박 의원은 자신의 운전기사가 현금 3000만원이 든 돈가방을 검찰에 신고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는데, 운전기사는 이 돈가방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또 박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아들의 집에서 현금 6억여원이 발견되기도 해 그에 대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검찰은 ‘뭉칫돈 의혹’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이 선주협회 등 해운업계로부터 로비를 받고 대가성 입법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사항이 없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밤 늦게 박 의원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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