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지방선거 연대 쿨하게”

2010.01.26 09:15:00 호수 0호

국민참여당 창당으로 민주당과 참여당이 각을 세우고 있는 와중에 유시민 전 장관이 ‘쿨한 연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8일 시민단체 ‘희망과 대안’ 등이 개최한 ‘2010년 연합정치 실현, 구체적 길을 묻다’ 토론회에 “연대를 구걸하지도 않고 애원하지도 않으며 강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연합을 선택하는 게 유익하다고 판단하게끔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정치는 서로 필요해서 하는 것으로 연대·연합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쁘다고 욕해서도 안 된다. (국민참여당은) 쿨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합정치는 서로 정파적 이익을 얻고 국민에게 이익이 오는 걸 찾는 것”이라면서 “진보개혁진영 중 그 어느 정파도 혼자서는 한나라당이라는 거대정당을 상대할 수 없다. 진보개혁 정파들이 단독 집권할 수 있게 되면 연대·연합 소리는 나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더 나아가 “선거 뒤에 그냥 흩어지는 게 아니라 진보개혁진영이 2012년 총선·대선에 새롭게 국가운영을 맡겠다고 선언하는 절차를 수반해야 한다”며 “이런 연대를 위한 ‘총선·대선 연대를 위한 상설협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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