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 회장 ‘첫술에 행복하랴’

2014.06.04 15:56:41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자수성가 CEO로 유명한 맥키스(옛 선양)의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인생경험을 담은 저서 <첫술에 행복하랴>를 펴냈다. 조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성공맵을 제시했다.



그는 이 책에 ‘삶에서 타인을 위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뢰와 공감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결코 평탄하다 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조 회장은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친 경험을 다양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냈다.

조 회장은 ‘무선호출기(삐삐)’세대라면 누구나 광고음악으로도 알만한 ‘700-5425’를 설립한 벤처1세대 기업인이다. 2004년 대전지역 주류기업인 선양을 인수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믹싱주’를 선보였다.

깻잎담은 믹싱주 맥키스는 출시 10달 만에 60만병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믹싱주라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조 회장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곳에서 출발하라! 잘 만들어진 성공 각본이 꼭 행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인생은 머리가 아닌 발로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발상 도전이 가득한 그의 이야기는 이미 TED를 비롯해 국세청, 전경련, 삼성생명, 대우증권 등 다양한 곳에 강연되고 있다. 그래서 그는 ‘회장님 가르치는 회장님’으로 유명하다.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는 조 회장의 성공비결은 바로 ‘나답게 살 궁리’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 스스로 즐겁기 위해 다니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고, 모두가 하던 방향으로 제품을 홍보하지 않았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는 상식마저 파괴했다고 그는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dklo21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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