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복제제품에 대한 우려 때문에 MWC 2010에 휴대전화를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특히 중국업체들이 MWC에 출품된 제품을 보고 몇 개월 만에 복제제품을 만들어 원 제조사가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2월 MWC 2009에서 투명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복제품이 8월에 세계시장에 출시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MWC 2010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0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